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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씨..
Mar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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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씨보다 두어살 많은 사람입니다.

실제로,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불면증까지 4개가 겹쳐와서.. 몇년동안 약을 달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마지막에는 약을 한번에 13~4알을 먹을정도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않좋았었구요.

모든걸 내가다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았고 지금도 잘 고쳐지지 않았지만..

약을 먹으면 잠시 나아지는걸 느끼지만 장기적으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핍폐해지는걸 느끼고 계속 이렇게 살면 정말 죽겠구나 싶어서 의사의 만류에도 그냥 약을 끈었습니다.

정신과 약 불안장애 약은 먹으면 살도 찝니다. 

장기적으로 너무 이래저래 너무 않좋음의 반복이더라구요.

지금은 끈은지 2년째 오로지 그냥 맨땅에 헤딩하며 시간 날때 사람이 그나마 없는 조용한곳으로 종종 여행가면서견디며 살고 있는데.. 

지금은 가끔씩 증상이 한번씩 오고 불안장애는 살짝 남았지만.. 약을 끈어보니 정말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는겁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 생각도 수시로 했던 사람으로서..

약에 계속 의지하지말고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약을 끈어보길 바랍니다. 

약을 계속 먹으면 순간은 괜찬으나.. 정신적,육체적으로 더 나약해지고 정신과 약이 남자한테도 않좋더라구요. 

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말고 와이프와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모질게 마음먹고 끈어보길 권유해봅니다. 

힘내라는 말은 솔직히 도움이 안되고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고 

약을 끈고 술보다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는 작은것 부터 도전해보세요. 

버스로 가족들과 여행이 소원이면 스케일이 작더라도..

작은 캠핑카로 가족들과 서울 근교부터 조금식 도전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그런 희망들로 약을 끈고 스스로 이겨내보세요. 

팬들에게 받았다는 상처 때문에 불안장애가 생긴게 아니라 스스로 불안함의 이유를 만들지는 않나?  핑계를 스스로 계속 만들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나 역시 그럼사람이였습니다.

정말 한가지 확실한건 진짜!!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본인이 결심하고 이겨내야합니다.

단,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가족을 계기로 삼고 꼭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보고 잘 이겨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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