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도 수입도 없지만 알바도 하고 절약하면서 쫌쫌따리 모은 적금...
곧 만기되는데 어떻게 활용할지 넘 애매한 상황이라 조언 좀 구해봅니다
일단 월 50만원 한도 자유적립식인데 지금 원금만 210만원 있고,
미미하지만 이자도 있고 더 저축할 수 있으면 +@가 될듯
이걸 활용할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몇가지 제한이 있어
1) 다른 적금을 다시 든다
- 사실 이번에 신한에 언제든 적금이라고
금리 높은거 나왔길래 끝나면 바로 갈아탈 거거든
대신 월 30만원 납입 한도라 어차피 그 전에 맡겨둘 데를 찾아야 함 ㅜㅜ
여러개 풍차 돌리기를 한다고 해도 한달마다 두배로 늘려가는 거니까 마찬가지일테고..
2) 단기 예금을 든다
- 사실 목돈은 예금으로 재예치를 할 생각이었었는데
요즘 금리가 내려가면서 나름 그래도 내 거의 전재산을 3% 초반대에
최소 6개월동안 예치할 생각을 하니까 뭔가 손해 같더라고...
그리고 솔직히 예금으로 들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 같다고도 생각함 ㅜ..
3) 파킹 통장에 넣어두기
- 일단 CMA 류를 제외한, 예금자 보호가 되는
세이프박스 류 은행 예금은 보관 한도가 200만원 밖에 안되고
요새 그런 파킹통장도 금리가 내려가서 2% 밖에 안되더라고..
지금 신한에 머니박스 그건 이자를 매달 주지만 금리가 3%라서 유일하게 쓰고 있는데
이미 몇십 들어있고 다른 적금 내년에 만기되면 거기다 또 넣어야되니 자리 없음 ㅜ
(그럼 그 적금에 일부 넣는건 또 안되는게 프로야구 통장이라 금리 얼마 안됨 ㅋ..)
((가을 야구라도 가면 모를까 희망도 없어서 거긴 무조건 손해야 ㅋㅋ...))
4) CMA 통장에 넣어두기
- 일부는 넣어둘 생각을 이미 하고 있지만
이 거지의 전재산 대부분인데 <예금자 보호>가 안된다는 게 뭔가 찝찝하달까..
나라 망하기 전엔 안털린단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전부 넣어두는 것보단 분산을 해놓고 싶어
무엇보다 파킹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니 내 절제력이 안 통할 거 같음 ㅜㅜ..
어떻게든 만기와 패널티가 있어서 강제로라도 돈을 모으게 해야 모이더라고 난...
5) 주식, 채권, 펀드 등
- 내가 취뽀를 하든 해서 직업과 정기적인 수입이 생기면 당연히 할거지만
이거 털리면 난 진짜 아무것도 없는 알거지가 되기 때문에
이런 조금이라도 위험성 있는 투자는 쳐다도 안 보고 있어 ㅋㅋ..ㅜ
아무리 안전한 게 있다고 해도 손실의 위험이 있다면 좀더 여유로워졌을때 해보겠음
하.. 이것저것 생각한 게 많아서 글이 길어졌네
아무튼 초보라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지 모르고 하니
불쌍한 거지 적선해준다 생각하고 조언 부탁합니다 선배님들 ㅜㅜ
아 이건 내가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어차피 얼마 안되는 돈이니 아무렇게나 써라 라는 댓글을 달려고 했다면 뒤로가기 해줘..
이건 작고 소중한 돈이지만 여기서부터 조금씩 불려나가는 기쁨을 누리겠다는 내 자존감의 문제임 ㅜㅜ
그리고 여기서 이것저것 조언을 듣고 앞으로도 참고해서 적용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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