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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거중기
김수현 "故김새론과 평범한 교제했을 뿐...가짜 증거들 수사기관 통해 검증"
뭘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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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설을 비롯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루머와 억측들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수현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것이 아닌, 성인으로서 평범한 교제를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인이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며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 가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이 최근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가 동일 인물 대화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검증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현은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과 지인들의 대화 역시 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했을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 소속사 이름, 계약기간을 다 틀릴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의 소속사와 고인의 소속사 대표가 김새론에게 전달된 2차 내용증명에 관해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도 사건 폭로 후 새롭게 녹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며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현은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며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을 배신하게 된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며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생활 폭로에 대한 불안감과 그간의 마음 고생 등을 털어놨습니다.

김수현은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면서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세상을 떠난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종복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40분간 열린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에 열렸습니다.

그간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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