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 새 모델에 에스파 윈터
본격 2030 겨냥…성수 팝업 등 접점 확대
김연아 모델 활동도 계속…"투트랙 전략"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가 4세대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뉴발란스는 2016년 김연아를 우먼스 라인 모델로 기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 윈터를 새로 기용하며 모델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김연아를 앞세워 여성 피트니스 시장을 노린 것에 이어 윈터를 통해 20~30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연아는 현재까지 뉴발란스 관련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2024 런 유어 웨이 서울 대회’에 참여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실제 뉴발란스는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6년 겨울 시즌 신제품으로 내놓은 ‘NB 연아 다운자켓’은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초도 발주량 중 70%가 팔렸다. 그에 앞서 같은 해 여름 시즌 뉴발란스는 김연아와 함께한 ‘연아 크롭탑’을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발란스는 이번 윈터 모델 발표와 함께 ‘뉴발란스, 타임 투 윈터’(New Balance, Time to Winter) 캠페인 영상을 일부 선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윈터와 함께 더욱 빛나는 겨울을 맞이할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화보 속 윈터가 착용한 제품은 △우먼스 액티브 숏 구스다운 △글로시 리본 더플백 실버 컬러다. 이 상품은 뉴발란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글로시 컬렉션은 오는 9일부터 글로시 컬렉션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하는 뉴발란스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다재다능한 K팝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윈터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윈터와 함께 뉴발란스가 추구하는 혁신의 가치를 더 많은 대중에게 전하고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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