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의 무례한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제니는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으며, 몸매를 드러내는 하늘색 니트 티셔츠와 숏팬츠로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행사 중 제니는 여러 글로벌 셀럽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고, 그 중 배우 마가렛 퀄리와도 반갑게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퀄리는 포옹 직후 제니의 머리를 만지며 “진짜 네 머리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진짜 머리가 아니라고 답했고, 퀄리는 “진짜 같다”라며 감탄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제니의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되자, 많은 글로벌 누리꾼들은 퀄리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 자체도 무례할 뿐더러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묻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수많은 팬들은 퀄리의 행동에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가렛 퀄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제니는 오는 10월 11일 새 디지털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니는 더 위켄드, 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를 통해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25년 완전체로 컴백해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제니
유지호(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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