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측 “슈가 전동 스쿠터 주행 CCTV 잘못된 영상. 혼선 드려 사과”

[뭘인마]

JTBC ‘뉴스룸’ 측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보도 과정 중 잘못된 CCTV 영상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스룸’의 최재원 앵커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변을 지나가던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스룸’은 지난 7일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며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사람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스쿠터에 앉은 사람의 얼굴은 자세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뉴스룸’ 측은 이 남성이 슈가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슈가는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주행하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 CCTV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을 알린 ‘뉴스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이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적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