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복역하고 출소한 가수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2일 매일경제는 지난 10일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여성이 "승현이(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거야?"라고 승리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또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다.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승리의 발리 클럽행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버닝썬 복귀설' 때문이다.
지난 11일엔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은 승리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와 거센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승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버닝썬 사건 핵심 인물인 승리는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해 2월 만기출소 한 바 있다. 출소 후에도 승리가 지인에게 "클럽 가자"고 제안했다거나 호화로운 파티를 즐겼다는 근황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마약 전과로 활동이 제한된 중화권 배우들과 파티서 목격되는 등 문제적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와 예능, 사업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승츠비'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나 결국 논란들이 유죄로 인정돼 죗값을 치르게 됐다.
민성기 min3654@heraldcorp.com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