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명수가 전세사기 대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4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키워드로 '전세사기'를 준비했다. 최근 피해가 전국적, 광범위하게 나오고 있는 전세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
전민기는 "사기 일당들이 있는 게 문제다. 임대차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하면서 돈을 전혀 들이지 않는, 무자본 갭투자를 한다. 수백 채, 천 채까지도 갖고 있는 일당이 있는 거다. 가격이 떨어지니까 돈이 회수가 안 되니까 연쇄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사람들을 왜 미리 조사를 안 하는 거냐. 그런 기미가 보이면 문제가 되기 이전에 체크해야 했던 거 아니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전민기는 "빌라나 이런 것들은 시세가 애매하다. 공인중개사가 껴서 시세를 올리고 전세 계약을 한다. 이 경우 중개사에게 일반 수수료보다 더 높은 리베이트를 준 거다"라며 전세 사기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건축왕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임시 거처, 피해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피해 해결 방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전세를 집주인과 다이렉트로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냐. 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중개를 해주셔야 한다"라고 하면서 "너무 안타깝다. 한 사람이 100채, 50채 갖고 있으면 조사를 해야 하지 않냐. 누가 봐도 이상한데 왜 두는 거냐. 서민들이 그런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안 된다. 힘드신 분들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박명수는 "그 사람들도 벌금 좀 내고 몇 년 살면 되지 하고 쉽게 생각하는 거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게 이런 정책인 거 같다. 살기 힘들고 갈 데 없는 이들을 위한 피해 구제, 적은 이율로 융자도 해주고 어떻게든 사람이 살 방법을 마련해줘야 한다. 또 쉽게 남의 돈을 갈취하려는 이들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스엔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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