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 성공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0회에서는 '영광의 시대' 특집으로 영화 '극한직업', '드림'의 감독 이병헌이 등장했다.
이병헌 감독은 데뷔작이었던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감독은 "업계에서 많이 봐주셔서 얘기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예전에 'X맨'할 때 다른 방송 프로그램이 흥행이 잘 된 건 아니었는데 그 프로그램 편집을 잘한다는 소문이 들렸다. 근데 알고보니까 그 편집자가 김태호PD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의 시나리오가 돌다가 결국 자신에게 왔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은 "'스물' 캐스팅 할 때 우빈씨가 막 떠오를락 말락할 때였다. 시나리오 중반쯤 됐을 때 '상속자들'이 나와서 제작사랑 급하게 통화를 하게 됐다. 저희 대표님이 미친 척하고 넣어볼게 하셨다. 다행히 재밌게 봐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에서 화제를 모았던 대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 감독은 "사실 그게 내가 쓴 게 아니다. 인터넷에 떠돌던 이야기를 쓴 건데 내가 썼다고 소문이 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영화 '스물'에서 김우빈씨 역할이 감독님을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병헌 감독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좋아해서 여기 저기서 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감독은 과거 양말을 팔았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헌 감독은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극한직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 감독은 "술자리에서 농담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시장 규모가 이런데 이만큼 나왔다는 건 기형적인 현상이고 우리 사회 어느 부분이 고장나 있다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 무서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영화 '극한직업'이 국내 개봉작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은 "투자하신 분들이 좋은 거 드셨을 것 같다"라며 "내가 재주를 넘으면 그 분들이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없던 게 생겼다"라며 차 시동소리를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병헌 감독은 "치킨은 너무 좋아하는데 감독이 미술 소품 먹으면 부정탄다고 해서 안 먹었다"라며 "평소에 미신을 안 믿는데 '극한직업'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
- 선택됨